크리스마스를 맞아 경찰들이 산타 옷을 입고 특별한 외출을 했습니다.
한 시골학교에서 펼쳐진 작은 크리스마스 공연에 최용석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 기자 】
전교생이 50명에 불과한 시골의 한 초등학교.
이 섬마을 학교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처럼 들썩였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경찰들의 신나는 댄스가 시작되더니, 비보이 공연까지 펼쳐집니다.
전문가 수준의 마술공연을 본 아이들은 입을 다물 줄 모릅니다.
아이들은 숨겨왔던 춤 솜씨로 화답합니다.
자비까지 들여 마련한 산타 경찰의 선물이 전해지고 처음 보는 크리스마스 공연에 아이들은 최고의 날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왕정훈 / 증도초등 부속 유치원
- "재미있었어요. (얼마만큼?) 우주만큼이요."
▶ 인터뷰 : 이혜은 / 증도초등학교 6학년
- "(경찰이) 멀리서 여기까지 와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길 바라요.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하루 현장을 떠나 봉사에 나선 경찰들도 가슴이 뿌듯합니다.
▶ 인터뷰 : 박우현 / 전남지방경찰청 총경
- "증도초등학교에 와서 공연하고 애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너무 즐겁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2013년 연말, 조그마한 시골학교에 캐럴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정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