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제 진입’
경찰이 민주노총 본사 13,14층을 지나 옥상까지 진입했으나 체포 대상이 되는 인물은 없었습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철도파업 지도부는 이미 새벽에 나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철도파업 14일째를 맞은 오늘 (22일), 경찰은 오전 9시40분경부터 경찰 5000여명은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주변에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경 경찰이 1층 현관문을 부순 뒤, 건물 유리를 깨고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이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체포 작업에 착수해 민주노총 건물에 진입했지만 조합원의 강한 반발로 양측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 이상규,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을 포함해 120여명의 노조원과 시민들은 노조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건물 1층 동쪽 입구를 막고 경찰과 대치 끝에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경 민주노총이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 11층까지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원들은 12층에 쇼파와 의자를 밧줄로 묶어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집기를 던지거나 소화전으로 물을 뿌리면서 격렬하게 반발, 대치상황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옥상까지 진입한 결과 체포 대상이 된 간부들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
한편,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있는 일입니다.
‘민주노총 강제 진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주노총 강제 진입, 꿈을 이루겠다는게 이런겁니까?” “민주노총 강제 진입, 양쪽 다 손해만 봤잖아” “민주노총 강제 진입, 지금이 2013년이 맞나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