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배수로 덮개 수백 개를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서울에서는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박준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트렁크에 무언가를 실어 담습니다.
36살 이 모 씨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배수로 덮개를 훔치는 겁니다.
이 씨가 지난 한 달 동안 서울 신정동과 문래동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훔친 배수로 덮개만 무려 630여 개, 천8백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건물 한쪽 구석에서 불길이 새어나옵니다.
어제(20일) 오후 11시 반쯤 서울 공릉동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건물 일부가 타 1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꽁초 불씨가 주변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옵니다.
서울 마장동의 한 지하 육류 냉동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오늘(21일) 새벽 0시 40분쯤.
이 불로 인근 주민 6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창고 내 물탱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