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 의혹' 이석채 전 KT 회장 금주 소환

이석채 전 KT 회장의 배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이 전 회장의 비자금을 만드는 데 임원들의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김은혜 홍보실장을 비롯한 계좌 주인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스마트몰 사업 투자를 결정한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리 등 전·현직 임원 4명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지하철 쇼핑몰 조성 사업인 스마트몰 사업에 투자하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실무진들의 보고를 받고도 투자를 강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