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조직적으로 성매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수사를 빨리 마무리 하기로 했다.
검찰 수사 소식이 12일 알려진 뒤 인터넷 등에 여배우 실명이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성 소문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실제 13일 인터넷에는 이번 사건을 '복수의 연예인이 알선책을 사이에 두고 재력가들과 가진 조직적인 성매매'라고 확대.재생산 하거나, 증권가 찌라시 정보라며 10여명의 여성 연예인 실명을 퍼나르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계자는 "더 이상 확대 해석을 막기 위해 수사를 빨리 끝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여성 연예인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연예인 소속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금전거래 등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혐의 입증이 어렵기 때문에 계좌추척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두번에 걸쳐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포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포주는 연예기획 분야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여성 연예인들을 벤처사업가 등 재력가와 연결해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성매매에 연루된 여성 연예인 들은 한번에 수천만 원에서 억대 금품을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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