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대다수는 차량혼잡보다는 쾌적한 도심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민선4기 최대 목표인 관광객 천 200만 시대를 열기위한 일환으로 광화문 앞 세종로에 대형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로에서 청계천로에 이르는 차도 16차로를 10차로로 줄이고 줄어든 차도폭 약 27m를 중앙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세훈 / 서울시장
-"앞으로 광화문 광장이 천만시민 고객 여러분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역사도시 서울의 전통과 문화적 향취를 느낄수 있도록.."
서울시는 세종로의 경우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등 시민들과 친근한 공간이 산재해 있음에도 보행 연결로가 단절돼 사람 위주가 아닌 차량 위주의 공간으로 방치됐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에 조성하는 광장은 문화재청에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중인 광화문 복원사업과 연계해 2008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광화문 광장은 세종로의 기존 차로들을 줄여서 조성하기때문에 도심 한복판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통영향평가 결과 광장이 조성되면 현재보다 네트워크 지체도가 60% 정도 증가하면서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현상은 출·퇴근 때에만 한정된 것이며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70% 이상이 차량통행 불편보다는 쾌적한 도심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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