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를 불법 열람한 혐의를 받고있는 조오영 전 행정관을 다시 불러 조사 했습니다.
조 씨에게 개인 정보 열람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열람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오영 청와대 행정관.
검찰이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어제(8일) 오후에도 조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열람한 경위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앞서 조 전 행정관은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의 지시를 받고 개인정보를 열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행정관과 김 모 국장이 지난 6월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복원해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9일) 김 모 국장을 불러 조 전 행정관에게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대질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