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비행선 추락, 갑작스런 사고에 놀라…"인명 피해는?"

'전술비행선 추락'

서해 백령도에 배치될 예정이던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이 5일 오후, 수락검사 도중 추락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술비행선 업체 직원들이 수락검사를 위해 이날 오후 5시 반쯤 백령도에서 전술비행선을 띄웠다가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비행선으로 인명피해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열기구 형태인 전술비행선은 비행체에 광학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장착해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장비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감시 및 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백령도에 배치됐습니다.

한편 지총 240억 원이 투입된 이 비행선은 지난 2일에도 전술비행선 한 기가 장비 조작 실수로 파손됐고, 이번에 남은 한 기마저 사고가 나면서 당분간 정상 가동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전술비행선 추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술비행선 추락, 헬기 추락 사고에 이어 놀랐어요!" "전술비행선 추락, 다친 사람도 없는거죠? 다행!" "전술비행선 추락, 돈이 많이 낭비됐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