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서울에서 경북 영천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이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2018년이면 서울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중앙선 충북 단양 도담에서 경북 영천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2018년까지 단선인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8.1km 구간에 복선 전철이 깔립니다.
예산만 3조 6천500여억 원.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기존 5시간에서 1시간 41분으로 크게 앞당겨집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1시간 18분대, 영주까지는 1시간 10분대 이렇게 해서 대구에서 서울 가는 것보다 안동에서 청량리를 가는 것이 더 빨리 됩니다."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던 주민들은 무척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양경 / 경북 안동시 송현동
-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을 것 같고요. 일일생활권 안에 들어서 서울이나 대구 쪽으로 가는 승객들이 빨리빨리 볼일을 보고 올 수 있어서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복선전철사업과 연계해 영천역에서 신경주역을 잇는 25.5km 구간도 7천억 원을 들여 복선전철로 연결됩니다.
경상북도는 사업이 끝나면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