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실각설은 불안한 북한의 정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제가 불안하거나 중대 사건이 있을 때 북한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도발인데요, 이번에도 그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환될 수 있는 로켓 은하 3호의 발사.
사실상 불안한 내부 체제를 결속하기 위한 북한의 전략이었습니다.
이번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으로 벌어진 내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또 다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2월 벌어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이어 또 다시 핵실험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지적인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에서 진전이 없다면 내년 봄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대남 도발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추가도발 대신 대남선전 선동과 비방만으로 체재 결속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