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이 임명되면서, 수장 공백상태였던 검찰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조직개편은 물론, 상당한 규모의 인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진태 / 검찰총장
- "바르고 당당하면서 겸허한 검찰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검찰인으로서 명예와 자존을 회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취임한 김진태 검찰총장이 해결할 최우선 과제는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입니다.
중수부가 해체된 상황에서,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 공석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후보로는 국민수 법무 차관과 임정혁 서울고검장, 최재경 대구지검장 등이 꼽힙니다.
변수는 연수원 15기의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의 거취입니다.
총장 기수가 14기인 만큼 기수역전현상이 없어 굳이 물러날 필요까진 없는 상황.
하지만 총장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만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고검장 3자리가 비면서 상당한 규모의 인사소요가 발생합니다.
조직 개편도 함께 단행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가 신설되고 해체된 중수부를 대신할 대검 반부패부 1, 2과도 새로 편성됩니다.
신설부서의 기수도 기존보다 상향돼 차장검사 승진 직전의 검사가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