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이 제기됐던 이재순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고위공직자와 가족 대부분은 무혐의 처리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영규 기자입니다.
제이유 그룹과의 부적절한 돈거래 의혹을 받아온 고위 공직자와 가족들 대부분이 무혐의 처리될 전망입니다.
제이유 그룹의 로비의혹을 수사해온 서울 동부지검은 내일(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의혹의 핵심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던 인물은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의 가족 6명과 김 모 차장 검사의 누나부부, 박 모 치안감 등 모두 9명.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제이유측으로부터 받은 '특별보상수당'을 대가성이 있는 특혜로 보기 어려워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사법처리되는 고위 공직자는 제이유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로 11억원의 차익을 올린 정 모 총경이 유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 대한 로비 의혹 부분은 주 회장에 대한 차명 계좌 추적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발표에 제외될 전망입니다.
한편 검찰은 남아있는 의혹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이유 유착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2년 방문판매법을 개정하면서 과도한 후원수당 제공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들을 삭제하는 등 제이유와의 유착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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