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오리역과 수원을 잇는 분당선의 마지막 연장구간이 어제 완전히 개통됐습니다.
수원에서 강남까지 55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교통여건은 물론 경기 남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수원역
휴일인데도 새로 개통된 분당선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로 승강장이 붐비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50만 명 가량 이용하던 분당선은 이번 개통으로 승객들이 6만 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수원시민
- "원래는 버스 타고 좀 힘들게 갔었는데 이제는 수원시청역에서 지하철 타고 강남도 편하게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분당선은 2007년 성남 오리역과 죽전역이 먼저 연결됐고 2011년에는 기흥역, 지난해에는 수원 망포역을 거쳐 마침내 수원역까지 이어졌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6분 3초, 평상시 13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352회, 휴일 280회 운행됩니다.
성남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까지 55분이면 도착하고 용인과 성남 지역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수원의 새로운 지하철 시대를 열고 서울 강남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하게 됨으로써…."
교통여건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수원시장
- "지하철 역 주변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이 때문에 도심지 발전의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리라고 봅니다."
수원역에서는 경부와 호남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15년부터는 수서역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