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과메기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고 하는데요, 더군다나 방사능 오염과 무관한 청정 꽁치를 사용해 안전하다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가 구룡포 항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닷바람이 살랑대는 포항 구룡포의 한 덕장.
꽁치 과메기가 해풍을 맞고 익어갑니다.
한쪽에선 크고 싱싱한 1등급 꽁치를 손질한 뒤, 깨끗한 바닷물로 씻어 건조대에 너느라 분주합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과메기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돕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과메기 생산업자
- "일주일 전부터 과메기가 한참 나가고 있습니다. 덕장마다 과메기 말리는데 양이 모자를 정도로 지금 생산량을 넘어서…."
DHA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다, 과메기 한 토막을 올려 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 인터뷰 : 이애자 /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 "뒷맛이 고소한 그 맛에 끌려서 오늘 또 이렇게 사러 왔습니다."
구룡포 과메기는 조합에서 '러시아산' 청정 꽁치를 공동 구매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전혀 없습니다.
▶ 인터뷰 : 서영석 / 경북 포항시 문덕리
- "일본 근해가 아닌 태평양 멀리 원양어선을 통해서 잡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사능 부분과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겨울 별미 구룡포 과메기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도 700억 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