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이면 신라의 천년고도인 경주에서 찬란했던 신라왕궁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라 왕궁인 월성과 동궁을 비롯해 황룡사 등 핵심유적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효대사가 요석 공주를 만나려고 물에 빠진 것으로 유명한 신라의 월정교.
신라 경덕왕 19년, 서기 760년에 축조돼 최소 520년 이상 이용됐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길이 66미터, 폭 9미터 월정교를 복원 중인데 2015년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는 2025년에는 신라 궁궐인 월성과 황룡사도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와 문화재청이 9천450억 원을 들여 신라 왕궁과 황룡사를 복원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왕경사업을 복원하는 것은 신라에 대한 역사인식도 함께 있고 경주, 경상북도, 나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선 신라왕궁인 월성의 내·외부는 물론 동궁과 월지 등 핵심 유적을 복원합니다.
황룡사 9층 목탑·금당도 복원되는 이를 위해 2015년까지 황룡사 연구센터를 건립합니다.
▶ 인터뷰 : 변영섭 / 문화재청장
- "고적과 옛터와 새로 복원되는 건물들이 어우러지는 그러한 독특한 모습을 갖추고 그렇게 되면 관광 효과라든지…."
이처럼 신라의 왕궁 월성이 복원되면 경주는 이스탄불 못지않은 살아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