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그룹이 상위사업자 100여명에게 백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제이유 로부터 2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정치인 A씨의 친형에 대해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제이유 그룹이 회원 관리 명목으로 자금을 빌려준 상위 사업자는 모두 110명 입니다.
검찰은 제이유가 이들 상위사업자들에게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씩을 주는 등 모두 168억원을 뿌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주수도 회장 본인도 71억원 빌려갔고, 최근 제이유로 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 A씨의 형도 2억원 받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자금이 정관계 로비에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수도 회장과 핵심 사업자 7~8명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먼저 계좌추적을 벌이는 대상은 정치인 A씨의 친형입니다.
검찰은 주수도 회장이 지난 2004년 3월부터 4월까지 정치인 A씨의 친형에게 단기대여 자금 명목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의 형이 이 돈을 동생에게 전달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제이유가 주식회사 세신을 인수하는 과정에 현직 치안감인 박 모씨가 세신을 인수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제이유 전산팀장과 수당팀
김지만 기자
-"이처럼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지가 확고해 지면서, 정관계 안팎에 또 한차례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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