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을 보면 '이혼 많이 한다'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실제 지난해 3커플 결혼할 때 1커플은 이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연예가 소식을 장식하는 이혼뉴스,
비단 연예인들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33만 쌍이 결혼.
전년보다 0.7%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혼은 전년도보다 0.7% 증가한 11만 4천7백여 쌍이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 극단인 황혼 이혼과 신혼 이혼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결혼 20년차 이상 황혼 이혼의 비중은 26%, 4년차 미만 부부는 24%로 두 집단이 전체 이혼의 절반을 넘습니다.
특히 황혼 이혼은 지난 2006년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덕진 / 변호사
- "자녀가 성장하고, 사회적으로 이혼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이혼에 대한 편견이나 상처를 감내할만하다고 판단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를 꼽은 부부가 47%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 12.8%, 배우자 부정이 7.6%였습니다.
이밖에 지난해 이혼한 부부의 절반은 미성년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