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성범죄의 절반은 2호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서울 지하철 1∼9호선 성범죄는 지난 2010년 1천160건, 2011년 1천260건, 2012년 784건 등 지난 3년간 모두 3천20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성범죄가 일어난 노선은 2호
또, 9호선 성범죄도 2010년 18건에서 지난해에는 40건으로 3년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박 의원은 "혼잡 노선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찰력도 늘려야겠지만, 혼잡이 덜한 지하철 환경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