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상적인 비경을 간직한 한려해상 6개 섬이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육지와 섬,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바다백리길에 선한빛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시와 함께하고 있는 통영 앞바다.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크고 작은 섬 500여 개가 바다 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안성한 / 서울 방이동
- "경치가 바다만 있는 게 아니라 섬도 있고 더 운치도 있고 다른 바다보다 마음의 안정감도 오는 것 같고."
미륵도에서 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소매물도.
30분 남짓 열심히 언덕을 넘어가면 한려해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초록 빛깔 등대섬이 나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래사장과 몽돌로 채워진 해변이 알파벳 와이자로 뻗은 비진도.
신비로운 해변이 환상적인 경치를 뽐내고 그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섬들도 비진도와 함께 위용을 자랑합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한려해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6개 섬 백리길 트레킹 코스는 이렇게 배로 한 번에 모두 갈 수 있습니다. "
한려해상 백리길은 비진도, 미륵도, 소매물도 등 총 6개 섬에 42킬로미터 길이의 트랙킹 코스를 이어놓은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도착한 해 질 무렵의 미륵도.
구름과 바다 사이 먼발치 보이는 섬으로 해가 내려앉는 일몰 장면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 인터뷰 : 신창호 /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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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매력을 자랑하며 이어지는 이국적인 한려해상 백리길.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휴식처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