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시는 화면은 지난해 10월 이른바 '노인 폭행 동영상'으로 인터넷을 달궜던 CCTV인데요,
당시 60대 노인을 폭행했던 이 치과의사가 이번에는 또 다른 환자 가족과 싸움을 하다 입건됐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사를 밀치며 뺨을 때리는 60대 여성 환자.
곧바로 뺨을 맞받아치며 주먹을 휘두르는 의사.
넘어진 환자 위에서 무려 10여 분간 계속 주먹을 마구 휘두릅니다.
지난해 10월 인터넷에 공개돼 물의를 빚은 이른바 '노인 폭행 동영상'입니다.
이 CCTV 속 의사 37살 이 모 씨가 이번에는 또다른 환자가족과 주먹다짐을 벌였습니다.
이 씨는 치료비 환급 문제로 찾아온 여성 환자의 오빠 27살 김 모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김 씨의 뺨을 한 대 때렸고, 곧바로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 인터뷰 : A 치과 관계자
- "원장님 많이 맞으셨어요. 그쪽 환자 오빠한테. 아주 많이 맞으셔서 고막 터지고 응급실 실려가시고…."
결국, 이 씨와 김 씨는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직 조사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파출소에서 서류만 넘어왔어요."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두 달 전 병원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하기도 했던 이 씨는 결국 보시는 것처럼 병원 문을 닫았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