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밀양 송전탑 공사 일시 중단

지난 2일 재개된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일주일 만에 일시 중단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제24호 태풍 다나스 북상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오늘(8일) 오후 5시 30분쯤 송전탑 현장 5곳 공사를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5곳은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과 동화전마을, 상동면 도곡리, 부북면 위양리 등으로, 반대 주민 점거를 막기 위해 한전 직원 13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한전 측은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공사 재개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