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산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왔다는 소식입니다.
부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갈태웅 기자!
【 기자 】
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 질문 】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부산 앞바다에 이어 부산 내륙에도 오후 3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바람 역시 5m/s로 거세졌습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15mm, 파고는 3m에서 최고 6m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곳곳이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오전부터 부산항 부두 폐쇄와 함께 하역 작업이 중지됐고, 오후 4시까지는 선박과 크레인 고정 작업이 완료됩니다.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해일 피해를 막기 위해 3m 높이의 모래 방파제가 설치됐습니다.
특히, 부산 만조시간인 밤 10시 전후로 태풍이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직격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해운대 백사장 야외무대와 홍보 부스도 일찌감치 철거됐습니다.
또, 바다미술제 역시 6일 앞서 종료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행사 열기가 모두 식어버렸습니다.
이미 부산시와 각 구·군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태풍경보로 대치될 경우 직원 절반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부산시교육청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