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반대 여론에 맞서 "송전탑 건설 찬성 비율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전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송전탑 공사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9.6%, 반대는 22.5%로 집계
또, 공권력 행사에 대해서도 54%가 찬성, 반대는 35.8%로 집계됐지만, 외부단체 개입에 대해서는 65.6%가 반대했다고 한전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한전에 유리한 문항들로 설문한 것"이라며 "설문 내용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