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아들’ ‘국무총리실’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들이 국무총리실에 특혜로 입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화제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새누리당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들이 국무총리실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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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 전 대표의 아들 서 모씨가 지난 4월 국무총리실에 4급 서기관으로 특채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씨는 현재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실 민관협력 담당 서기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은 채용 공고와 시험도 없이 서씨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직책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인사발령 공고도 내지 않아 특채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봐야 한다. 아버지는 낙하산 공천, 아들은 낙하산 특채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서 전 대표 측과 국무총리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항변했습니다.
국무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 전 의원 아들 채용이 마치 공고 절차를 생략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오해이며 이번 사안은 별정직 비서직 채용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총리실은 “별정직 비서직은 내·외부 추천을 통해 해당직위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받아 경력과 능력을 확인하는 자체 인사검증 및 면접 방식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별도로 가족관계를 확인하거나 채용과정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총리실은 또 “비서직 업무 특성을 고려해 별정직 공무원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공고절차를 생략하고 채용했다”며 “서 전 의원 아들 채용 시 별도의 공고 없이 절차를 진행했으며 국무
서청원 아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청원 아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서청원 아들, 4급 서기관에 저렇게 쉽게 될 수 있다는게 의심스럽다”, “서청원 아들, 주변에 공무원하려고 끙끙대는 친구들도 많은데 사실이라면 너무 허무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