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가게와 금은방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아이들은 사고 싶은 것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대폰 가게 유리문이 크게 흔들리더니 잠금장치가 부서져 열립니다.
청소년으로 보이는 두 남성이 각시탈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25초 만에 스마트폰을 쓸어 담아 달아납니다.
17살 남 모 군 등 10대 3명은 3천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29대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남 군 등이 서울 청량리역에서 거래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 끝에 3명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안동에 하회탈 아니냐 했더니 눈썹이 하얗다고 이건 하회탈이 아니라는 거야. 얼굴 가리기가 제일 좋잖아 탈이."
남 군 등은 사고 싶은 것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대 5명이 금은방을 털어 승용차로 달아납니다.
17살 박 모 군 등 5명은 경기도 평택시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해머로 부수고 들어가 시계 60점 등 7백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무면허로 차를 운전해 달아나는 박 군 등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