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언제쯤 반격에 나설까요?
아니면 반격카드가 아예 없는 걸까요?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정부의 폭로 이후 곧 소송에 나설 듯 하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변호인들 역시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무근'을 주장하면서 입을 굳게 다무는 이유는 뭘까.
일반인으로 돌아간 채 전 총장에게 남은 반격 카드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 전 총장은 유전자검사 뒤 진행될 강력한 법적조치를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경고한 상태.
다시 말해 유전자 검사를 마무리짓기 전엔 어떤 행동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일각에서는 임씨의 소재가 이미 언론에 다 알려진 터라 이미 연락을 취해 검사와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검사를 통해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가능한 법적 조치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거액의 손해배상 요구와 함께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다시 제기하거나, 형사상 명예훼손 혐의로 조선일보 등을 고소하는 방법입니다.
과거 문화일보가 신정아 씨 관련 누드사진을 실었다가 억대의 돈을 물어준 선례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특히, 채 전 총장 측이 의혹을 '악의적 보도'로 규정하는 만큼, 손해배상 청구 액수는 언론 사건 중 역대 최고액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