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건·사고 소식을 알아보는<사건24시>입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1년 넘게 비 오는 밤마다 귀갓길 여성들이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잇따랐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 (네, 사회부 주진희입니다.)
【 질문 】
이번에 이 성추행범이 붙잡혔다고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성추행범을 붙잡았습니다.
화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버스에서 한 여성이 내리고, 그것을 멀리서 본 한 남성이 잰걸음으로 뒤쫓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속의 남성은 38살 조 모 씨로, 지난해 9월부터 비 오는 날만 골라 귀가하는 여성들을 쫓아가 성추행했습니다.
이른바 '양주 발바리'로 불린 조 씨는 이 지역에서만 20년 넘게 살아 인근 지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조 씨의 범행은 확인된 것만 4건이지만 비슷한 신고가 10건이 넘어, 경찰은 다른 사건도 조씨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 오는 날이면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 】
어제저녁에는 서울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 기자 】
네, 한강대교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하겠다며 다리 위로 올라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계속 설득하며 내려오라고 말하지만, 결국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고 마는데요.
다행히 대기하고 있던 구조대가 즉각 남성을 구조해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싸움과 가정불화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 】
서울 신촌 로터리에서는 노점상들이 밤새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하지만, 공사를 하려면 노점상들이 철거를 해야 하는데, 생존이 걸린 노점상들은 나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청 측은 강제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하지만, 공사가 강행될 경우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건 24시 주진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