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이 가을 하늘 아래서 모처럼 운동 실력을 뽐냈습니다.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린 하루였습니다.
선한빛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트로 : 1,2,3! 화이팅! / 어우! 어우!
피부색도 언어도 다르지만, 운동장에서는 한 마음이 된 유학생들.
경기가 시작되자 공을 향해 잽싸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프로처럼 거친 몸싸움도 불사합니다.
헤딩으로 살린 공, 동료에게 패스하더니 그대로 골네트를 가릅니다.
▶ 인터뷰 : 아담 / 아주대 교환학생
- "여기 와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첫 경기를 이겼고 다음 경기가 기대됩니다. "
여학생들도 뒤질세라 함께 공을 주고 받습니다.
뺏고 빼앗기고.
마음만큼 공이 들어가진 못해도 경기를 뛰는 열정은 남학생들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모노 / 한서대 교환학생
- "여러 나라 학생들이 여기 모여서 여러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아요."
주한유학생협의회 주최로 열린 오늘 대회에는 70개국 1천여 명의 학생이 모여 함께 운동 실력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 "체육문화행사를 통해서 한국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하도록 만드는 계기를 체육대회나 문화대회를 통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
오늘 하루만큼은 피부색이나 언어에 상관없이 다 함께 모여 유학생활의 시름을 달랜 하루였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