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약 판 약사들’
가짜약으로 양심까지 팔아넘긴 약사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27일 가짜 비아그라와 치질약 등을 판매한 약사 1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습니다.
약사 면허 없이 처방전을 발급하고 약을 판매한 무자격자 7명도 입건 대상이 됐습니다.
이들 중에서 동작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1997년부터 이미 세 차례나 약사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처벌받았지만 계속해서 가짜 의약품과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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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 가짜 약을 조끼나 양복상의 안주머니 등에 숨겨 판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또 다른 약사 B씨는 과립 형태의 한약과 치질약을 함께 복용하면 치질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팔다 적발됐습니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는 설사 등 부작용을 겪
이들은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자격/업무 정지 등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짜약 판 약사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짜약 판 약사들, 너무하네" "가짜약 판 약사들, 약사들이 양심도 없네" "가짜약 판 약사들, 다른 것도 아니고 약으로 사기를 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