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하남 여고생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하남 여고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어제(25일) 저녁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만입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의 CCTV를 정밀 분석해 당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42살 진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경기 하남경찰서 관계자
- "(CCTV) 판독이 아주 희미했지. 아무튼 어렵게 했으니까…."
진 씨는 지난 15일 밤 경기도 하남시의 한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17살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 씨의 자택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진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
자전거를 타고 운동 중이었을 뿐 범행과 무관하다는 겁니다.
경찰은 자택인 서울 송파구에서 5km나 떨어진 범행 장소까지 운동하러 갔다는 진 씨의 진술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진 씨의 행적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임채웅
영상편집: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