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고로 병원을 찾았는데 한참을 기다리거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불편을 줄이려고 경기도가 순환 당직제를 도입하는 등 응급환자 의료 체계를 개선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도, 살려야 하는 의료진도 긴박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온 이 환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중의 /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환자의 상태가 빨리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뇌손상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응급 환자에게는 신속한 치료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
경기도가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자 순환 당직제를 시행합니다.
응급실을 갖춘 도내 62개 의료기관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당번을 정해 수술 등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류영철 / 경기도 보건정책과장
- "심야 시간이나 휴일에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순환 당직 개념을 도입하게 되면 제시간 내에 모든 응급환자가 치료를…."
각 지역의 당번 응급실은 11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