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총장은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조선일보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사실확인을 소홀히 한 나머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는 게 채 총장의 판단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1. 채동욱 총장과 임 모 씨의 관계?
채동욱 총장은 임 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여러 손님 중 한 명이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임 씨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이같은 취지로 말한 것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2. 학교 기록에 '아버지 : 채동욱' 기재?
채 총장은 학교 기록의 아이 아버지 란에 채동욱이라고 적힌 것을 봤다는 얘기만 갖고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조선일보 주장대로 혼외자라면, 고검장 승진을 앞두고 굳이 학교 기록에 이름을 남기지도, 법조인 자녀가 많이 다니는 사립학교에 입학시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3. "아빠가 검찰총장이다" 친구들 증언?
열한 살 초등학생들이 검찰총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을까, 해당 아이가 혼외자라는 사실 드러날지도 모르는데 적극적으로 자랑했을까
채 총장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설사 친구들이 그렇게 말했더라도 임 씨가 무단으로 채 총장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밝힌 만큼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 총장은 소장에서 조선일보가 '추론의 함정'에 빠져 허위 사실을 보도한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