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소송과는 상관없이 '혼외 아들 의혹' 진상 규명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네, 법무부입니다.)
【 질문 】
채동욱 총장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무부 감찰에 대한 불만도 표현했는데요.
법무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법무부는 채동욱 총장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총장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장관께서 별도 언급이 없으셨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청구소송은 채 총장의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법무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건데요.
같은 이유로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소송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가 진행된다면 그 결과가 진상 규명이나 감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황교안 법무 장관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고검장급 간부 9명과 이례적으로 모임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혼외 아들 의혹 진상 규명과 관련해 강제조사 수단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