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이 이르면 오늘쯤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에 나섭니다.
간부급 검사들에겐 '사필귀정'이라는 문자를 보내 강경대응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르면 오늘쯤 서울중앙지법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합니다.
당초 어제쯤 소송제기가 유력했지만, 아직 마무리 법리검토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 총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정상 채 총장이 낼 수 있는 연가 일수는 22일.
여름휴가로 5일, 추석연휴 직전 2일 등 모두 8일을 쓴 만큼, 대략 2주 정도 연가가 남아 있습니다.
채 총장은 대검 간부급 이상 검사들에게 다시 한 번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걱정하도록 해 미안하다며 사필귀정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다고 밝힌 겁니다.
강경대응을 밝힌 만큼, 정정보도 소장에는 상당히 구체적인 수준의 유전자검사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