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눈물, 언론시사회에서 눈물 펑펑 “무슨 일 이길래?”

‘엄지원 눈물’

배우 엄지원이 시사회에서 눈물을 보여 네티즌의 눈길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소원’에서 성폭행 피해자 아이의 엄마를 연기한 배우 엄지원이 언론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엄지원은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연기 외적인 변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미희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정말 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 엄지원은 극중 캐릭터의 감정이 남아 있는 듯 눈물을 보였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흘러내린 눈물이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어 보인 엄지원은 “임신 5개월에서 만삭이 다가오는 여자처럼 보이기 위해 촬영 동안 살도 조금씩 찌웠다. 노 메이크업으로 나와서 어떤 장면에서는 정말 안 예뻐 보이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연기하기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상대 배우가 거울도 보고 했다면 마음이 흔들렸을 텐데 설경구 선배도 극중 남편 동훈으로 든든하게 버텨줘 나 역시 미희가 될 수 있었다”고 상대 배우 설경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엄지원은 “촬영하면서 당연히 아팠다. 하지만 그럼에도 삶을 견뎌나가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강하고 긍정적으로 밝은 에너지를 찾으려고 했다”며 “영화 속이었지만 가족이 있었기에 그런 고통스러운 감정을 의지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엄지원 눈물을 본 네티즌들은 “엄지원 눈물, 무슨 일 이길래?” “엄지원 눈물, 그 마음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엄지원 눈물, 소재가 너무 슬프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