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주 사퇴할 것이라는 설이 난무한 가운데 복지부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기초연금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 차원인데, 민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월 20만 원씩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기로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인 정부 최종안은 모든 국민이 아닌 소득 하위 70~80%로 축소할 방침입니다.
또, 지급액도 소득이나 국민연금 수령액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향으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 장관은 지난 대선 때 기초연금 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보건복지부 관계자
- "장관님께서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 상태이시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 전혀 입장 표명을 안 하셔서…."
내년 6월 서울시장 출마설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장관이 사퇴하는 것으로 끝낼 수 있느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의
한편, 현재 보건의료협약 체결 등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진 장관은 25일 귀국 직후나, 26일 기초연금 안 정부안 발표 이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