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 리(39·여)씨가 연세대에서 교편을 잡았습니다.
22일 연세대에 따르면 리씨는 이번 학기부터 이 대학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교수로 임용돼 신촌캠퍼스에서 문학 창작과 영어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목사인 부친을 따라 4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미국과 영국에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그는 지난해 발간한 첫 단편소설집 '떠도는 집(Drifting House)'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업작가의 길을 걷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연세대 교원모집 공고를 보고 교수직에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