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휴 첫째 날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렇게 즐거운 때 갑자기 몸이 아프다면 낭패인데요.
추석 연휴 건강관리법,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추석에는 친지들과 나누는 정만큼, 먹을 것도 넘쳐납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충남 천안시
- "많이 먹을까 봐 많이 걱정되고 있어요."
성인 남성의 1일 권장 섭취열량이 2,500칼로리 정도인데, 송편과 동그랑땡 몇 조각만 집어 먹어도 500칼로리가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살 찌는 것보다 더 무서운 건 식중독입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부산 용호동
- "남은 음식 집에 싸가지고 가서 두고두고 먹다가 배탈 난 적이 있었어요."
▶ 인터뷰 : 김진리 /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추석 기간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그러므로 추석 음식은 먹을 만큼만 요리해 필요한 만큼 먹는 게 좋겠습니다."
추석에는 관절도 피곤합니다.
장시간 운전은 남성들의 소중한 허리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용 / 서울 녹번동
-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항상 내려갈 때마다 가슴이 떨립니다."
시댁 가기도 부담스러운 주부들은 늘어난 일거리에 관절 건강마저도 위협
▶ 인터뷰 : 김헌 / 정형외과 전문의
- "요리를 하거나 일을 할 때 되도록이면, 특히 요통이 있는 사람은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운전할 때는 한 시간에 한 번, 집안일을 할 때도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게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