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토종 여우가 소백산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연적응훈련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생존력이 뛰어난 여우 6마리는 최종 방사 직전 단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멸종위기종인 토종 여우가 메추리를 쫓더니 기어코 사냥에 성공합니다.
야행성인 여우가 밤에 먹이를 땅속에 파묻는 장면도 CCTV에 포착됩니다.
이곳은 자연과 똑같은 현장을 만들어 놓고 여우들을 훈련시키는 곳.
여우들은 축구장 1.5배에 달하는 넓은 훈련장에서 야성을 되찾기 위한 훈련을 반복합니다.
'자연적응훈련' 중인 여우 24마리 가운데, 생존력이 뛰어난 6마리가 최종 방사 직전 단계인 '현지적응훈련장'으로 이동합니다.
▶ 인터뷰 : 정철운 / 국립공원관리공단 센터장
- "야생성이 뛰어나면서 방사 후에 생존율이 높은 개체를 선별해 가을에 방사할 예정입니다."
또, 여우에 무선추적장치를 달아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자료 수집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0년에는 소백산을 무대로 한 토종 여우가 5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영상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