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분주…이른 성묘 '북적'

【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공원묘지에는 이른 성묘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재래시장과 백화점은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추석맞이 표정, 강세훈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어느덧 나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선선해진 바람에 한 부부가 정성껏 벌초를 합니다.

▶ 인터뷰 : 영희섭 / 전북 전주 금암동
- "한 달 전에 벌초했는데 그동안 풀이 자라서 오늘 다시 와서 벌초하고 인사도 하고…."

번잡한 때를 피해 한 발 먼저 성묘에 나선 시민들.

조상을 기리는 마음도 한결 여유롭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묘지 앞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정동희 / 서울 거여동
- "올 추석 연휴가 길지만, 당일에는 차가 밀리고 해서 미리 성묘왔습니다."

전통시장은 상차림 준비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도 종일 붐볐습니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 친지 생각에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전북 완주 소양면
- "결혼 후 첫 명절이라 시부모님께 좋은 선물 하려고 왔는데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밀어내고 훌쩍 다가온 추석.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시민들은 명절 준비에 바쁘면서도 설레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