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 됐는데요.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박람회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푸른색이었던 나뭇잎은 조금씩 가을 색으로 변해갑니다.
50년이 넘은 백일홍도 곧 마지막 꽃이 지는 걸 아는지, 진분홍색을 한껏 품어냅니다.
▶ 인터뷰 : 김정운 / 대전 갈마동
- "날씨가 무더운 줄 알았는데 바람도 선선하니 좋고 순천박람회도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
어린 유치원생들은 숨겨 놓은 끼를 발산하며 멋진 포즈를 취하고 가을소풍에 나선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 인터뷰 : 조은영 / 완도여중 1학년
- "친구들하고 소풍 간다고 해서 엄마가 (도시락을)싸주셨는데 경치 보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가을의 향기에 흠뻑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박람회장 대부분이 국화꽃으로 채워집니다.
▶ 인터뷰 : 조충훈 / 순천시장
- "10월 20일부터가 국화 철인데 저희가 준비해서 9월 20일부터 정원박람회에 오시면 국화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국화향과 함께 가을의 정원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
특히 주말 저녁마다 펼쳐지는 '하늘빛 축제'는 호수와 정원, 아름다운 조명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가을의 향취가 조금씩 밀려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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