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홀로 타는 견공’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이 화제입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중국 지역지 화시 메트로폴리스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현지 청두시에서 유명해진 한 견공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황황’이라 불리는 이 견공은 청두 시내 광양사 앞 주차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같이 버스에 올라타 하나하나 좌석을 살피며 주인의 냄새라도 찾으려고 안타까운 행보를 되풀이 중이라고 합니다.
황황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차분히 버스를 기다리다가도 버스만 올라타면 좌석을 살피면서 흐느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황황은 여전히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 노선을 운행 중인 버스 기사들은 “그 견공이 해가 질 때까지 10시간 정도 버스를 오르내리며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 버스 티켓 판매원은 “매일 다섯 차례 광양사에 가는 데 그 개는 항상 내가 타고 있던 버스에 올라탔다”면서 “처음엔 그저 먹이를 찾는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서야 주인을 찾고 있단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황황의 모습은 한 승객이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상에 올렸고 황황은 현재 청두 지역의 유명한 개가 됐습니다.
 |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주인은 왜 이런 일을”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주인의 냄새 아직 기억하려나?” “버스 홀로 타는 견공, 내가 데려가고 싶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 먹이가 아니라 주인을 찾는 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