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조난사고나 영해침범이 일어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안전장비인데요.
170여 개 국내·외 중소기업이 모여 첫 해양 안전장비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중소기업이 만든 해상 무인 정찰기입니다.
아직 우리 해경엔 도입되지 않은 최신식 장비로 최대 70km 거리에 있는 물체를 촬영해 전송할 수 있습니다.
불법조업 어선 단속이나 인명구조에서 가장 절실한 시야확보에 제격입니다.
100% 국산기술로 개발된 상하·좌우 360도 회전 조명도 선보였습니다.
회전반경과 밝기에서 기존 장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성능개선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최병권 / 극동일렉콤(주) 상무
- "인명구조라든지 기름유출에 의한 해상오염 등을 쉽게 탐지하는 기능을 갖춘 국산 자체 신기술로…"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내·외 중소기업 170곳이 한 자리에 모여 '제 1회 국제 해양안전장비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상 안전사고 피해자는 2010년 260명에서 2011년 361명, 지난해 43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양경찰은 적극적인 예산편성과 장비구입을 통해 해상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석균 / 해양경찰청장
- "해경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안전·진압 장비, 기타 항해장비를 전시함으로써 관련산업의 발전과 해경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제 1회 국제 해양안전장비 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이 곳 송도 컨벤시아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