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오전 8시 18분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파리바게트 납품업체인 (주)SPL 2공장 건물 1개 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고 연기가 많이 차 있어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에도 8시간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업하던 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평택 공장은 7만6천여㎡의 전체 부지에 제빵류 원료를 생산하는 1공장, 로스팅 커피원두· 빙과류·찹쌀떡류를 생산하는 2공장, 채소공장 등 3개 공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7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불은 2공장 내 철골조의 슬라브 건물(지상3층·지하1층·연면적 1만7천여㎡) 3층에서 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 과열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원두커피 로스터기 가동 중에 갑자기 검은 연기가 역류하면서 불이났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1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건물 외벽에 구멍을 뚫어 연기를 빼가며진화작업을 하고 있으나 내부 진입이 여의치 않아 불길을 잡는데까지 12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