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소식을 알아보는<사건 24시>입니다.
길 위에 잠든 취객의 주머니만을 골라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네 사회부 이병주입니다.)
【 질문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38살 박 모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박 씨가 취객의카드를 훔쳐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 모습인데요.
피의자 박 씨는 다량으로 산 담배를 당구장에 되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길 위에 잠든 취객의 돈을 훔쳐 1년 동안 챙긴 금액이 1천3백여만 원에 달하는데요.
경찰은 박 씨의 모습이 찍힌 편의점CCTV를 토대로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 질문 】
인터넷 동성애 커뮤니티에서 만난 회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뉴스도 있는데요.
【 기자 】
네, 서울 동부지검 형사4부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35살 배 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 동성애 사이트에서 만나, 동성애를 갖는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구속된 5명 가운데는 에이즈 감염자가 3명이나 됐는데요.
배 씨의 경우, 에이즈 감염자가 아니었지만, 사이트에서 만난 상대가 감염사실을 속여 전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마약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해 나갈 방침입니다.
【 질문 】
밤사이 교통사고도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오늘(11일) 새벽 1시 50분쯤 서울 광희동 사거리에서 택시끼리 충돌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63살 김 모 씨 등 네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는데요.
경찰은 두 택시 중 한 대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 24시 이병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