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내놓기로 한 금액은 1,703억 원입니다.
그럼 구체적인 납부 내역은 어떨까요?
서정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먼저, 장남 재국 씨는 558억 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 전체와 서초동 시공사 사옥 등 서초동 부지를 포함해 420억 원을 납부합니다.
그리고 경남 합천의 선산 69만여 제곱미터 약 21만 평, 또 오치균, 변종화 작가의 그림 등 시가 40억 원 상당의 미술품 50점과 주식 등을 모두 합해 558억 원입니다.
둘째, 재용 씨도 500억 원을 넘게 내기로 했는데요.
시가 500억 원 상당의 경기도 오산땅과 서초동 시공사 사옥 1필지 그리고 이태원동 빌라 등 모두 560억 원을 분납합니다.
삼남 재만 씨를 볼까요?
재만 씨는 연희동 사저 별채와 한남동 빌딩 등 모두 200억 원을 내기로 했고, 딸 전효선 씨도 20억 원을 납부합니다.
여기에 재만 씨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도 275억 원을,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도 연금보험과 사저를 포함해 90억 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걸 다 합치면 미납 추징금 1,672억 보다 많은 1,703억 원이 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