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조간신문이 채 총장에게 혼외아들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일보는 오늘자 보도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이 한 여성과 혼외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혼외아들까지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 총장이 부산지검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에 이 여성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겁니다.
현재 11살짜리 아들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며 채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즈음한 시기부터 유학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선일보는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채동욱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채동욱 / 검찰총장
- "사실무근입니다. (법적 대응하실 겁니까?) 다 말씀드렸습니다."
채 총장은 특히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선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와 일련의 흐름이 검찰을 흔들려는 배경이 있는 것으로 의심스럽다며 이런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 총장은 이번 혼외아들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