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속수사가 오늘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수원지검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정원 경기지부 앞 도로입니다.
오늘 아침 수원구치소를 떠난 이석기 의원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수원에 있는 국정원 경기지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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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부담감이 있는 수원지검과 국정원 본청을 택하지 않고, 시간도 절약하고 부담없이 수사하기 위해 잘 알려지 않은 경기지부를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곳에 8시35분쯤 도착했는데요.
지금은 한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재판부에 10분 정도 자신에게 유리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오늘 조사에선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공안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녹취록과 압수물 등을 중심으로 이 의원의 내란 음모와 선동 혐의 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모임에 참석한 이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이들의 모임이 실제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입증할 방침입니다.
국정원과 검찰이 최장 30일 구속수사를 한 뒤 기소하면 6개월 내 1심 선고를 해야 하는데요.
이에 따라 1심 선고는 내년 3월 전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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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정원 경기지부 앞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안석준·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