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추징금 자진납부가 구체화되면서 연희동 자택 분위기도 궁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 기자 】
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자진납부 방안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지만 이곳 연희동 자택은 평소와 같이 조용한 모습입니다.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곳 골목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적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자진납부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취재진들이 하나 둘 연희동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아직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재용 씨가 검찰에 입장을 전달한 만큼, 검찰의 반응을 먼저 살핀 뒤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설익은 상태로 발표하면 혼선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이 연희동 자택을 국가에 헌납하고 고향 합천으로 내려갈 것이란 일부 보도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자진납부와 관련해서는 전두환 일가에서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며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추석 전에는 이번 전두환 추징금과 관련한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연희동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