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차 희망버스 집회가 애초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참여 인원도 1차 때보다 많이 줄었는데, 경찰과 검찰의 강경한 대응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 희망버스 2차 집회가 충돌없이 마쳤습니다.
어제(31일) 오후 5시쯤 울산에 도착한 희망버스 기획단은 롯데백화점 울산점과 울산대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현대차의 불법파견 문제를 알리는 플래시몹 행사와 거리공연 등을 펼쳤습니다.
이어 7시 30분쯤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으로 집결해 추모제와 문화제 형식의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희망버스단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불법파견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백기완 / 통일문제연구소장
- "비정규직 아니면 정규직. 이건 노동자의 실체를 죽이는 것이라니까. 노동자는 하나지, 비정규직도 없고 정규직도 없는 겁니다."
경찰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40개 중대 3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현대차도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할 것에 대비해, 정문을 컨테이너와 철판으로 봉쇄하고 관리자 2천여 명을 비상대기시켰습니다.
2차
경찰과 검찰이 폭력행위에 대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영환 / JCN 기자
- "많은 우려와 논란 속에 진행된 현대차 2차 희망버스 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